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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화재사례로 본 금속화재의 특징
- 작성일2024/01/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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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례로 본 금속화재의 특징
2019년 7월 25일 경남 밀양의 한 금속성형탄 제조공장에서 금속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아래는 언론의 기사 내용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한 금속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공장 1000㎡ 안에는 알루미늄·마그네슘 가루 20t과 고체 상태 완성품 300t이 혼재돼 있어 물이 아닌 완전히 마른 모래로 덮어 질식소화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금속 화재를 진압할 모래를 전량 수급하는 일이 쉽지 않은 데다 조금이라도 물기를 머금은 모래를 썼다가는 오히려 폭발 등 더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소방당국 화재 발생 2시간 반 만인 오전 10시 30분에 처음으로 모래 5t을 동원했고, 10시 57분에 추가로 15t을 더 가져와 낮 12시10분까지 모래 방어벽을 쌓았다. 총 20t의 모래는 공장 주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방어벽 구축을 위해 사용됐다. 완전 진화되기까지는 2일에서 3일가량 더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 그림2. 2019년 7월25일 밀양의 금속 성형탄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금속화재 ]
왼쪽의 사진에서 화재초기에는 창문과 출입구로부터 연기가 동시에 유출되다가, 성장기에는 창문으로만 연기가 배출되고 출입구(상단의 높이가 높음에도 불구하고)로는 연기가 나오지 않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금속화재 특성상 연소온도가 4,000도씨 이상의 고온에 의한 강한 부력이 형성되어 중성대가 출입구 상단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속화재시 물을 뿌리게 되면 산소와 수소로 분리되면서 폭발적인 연소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위의 표와같이 금속의 종류에 맞는 특수한 소화약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본 칼럼은 국가화재안전저널 제 25호에 기고된 글입니다.